獨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단장 “지동원 영입은 불가능”

獨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단장 “지동원 영입은 불가능”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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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지동원(22·선덜랜드)이 임대 선수로 뛰었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높은 이적료 때문에 지동원을 영입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동원 연합뉴스
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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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22일(한국시간) 현지 지역신문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에 실린 인터뷰에서 “선덜랜드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엄청나게 높다”면서 “그 금액에 지동원을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지동원은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됐다.

2012-2013 시즌 후반기를 소화한 그는 호펜하임과의 23라운드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고, 최종전까지 총 5골을 기록했다.

특히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팀의 1부리그 잔류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활약 덕분에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분데스리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험을 쌓은 만큼 지동원도 분데스리가에 남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동원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선덜랜드가 250만 파운드(약 43억원)의 이적료로 내건 것으로 알려져 거취의 관건이 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재정적인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이적료가 높은 지동원이 더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관심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지동원은 이달 초 선덜랜드 훈련에 복귀, 11일에는 지역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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