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김씨는 자신이 누드사진 촬영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김영사의 법원제출자료에 대해 “사진작가 조세현씨의 자료사진집에 실린 누드사진을 보며 ‘나도 이런 사진을 찍느냐’고 물었더니 ‘그렇게까지는 찍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누드사진을 찍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아프리카에서 누드촬영을 거부하자 조씨가 동행인을 사막에 내려놓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위약금까지 물어야 한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김영사와 조씨,그리고 매니저 이철중씨를 사문서 위조,공모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0-08-21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