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때 임명된 교육기관장도 물갈이 되나

MB정권때 임명된 교육기관장도 물갈이 되나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1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기관장 임기보장 여부 확답 어려워”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이른바 ‘물갈이’ 바람이 교육부 소관 기관에도 불 것으로 보인다.

 18일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부 소관 기관 기관장 임기 및 교체계획’이란 서면 답변자료에서 “기관장 임명은 법령절차를 준수해 이뤄진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사는 개인 사정,환경 변화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용되므로 현 시점에서 임기 보장 여부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사실상 기관장 교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권에서 지난달 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지난 14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이들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어윤대 KB금융 회장과 함께 금융권의 ‘MB맨’이자 금융지주 ‘4대 천황으로’ 불렸다.

 교육 관련 기관장 가운데 전 정권과 친분이 깊은 이들은 대통령직 인수원장을 맡았던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정정길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원희 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꼽힌다.

 이 중 이경숙 이사장은 임기가 5월 말로 끝나 후임 인사 인선작업이 진행되고 있고,정정길 원장과 이원희 이사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