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 ‘대호’ 티저 예고편

최민식 주연 ‘대호’ 티저 예고편

입력 2015-11-09 11:11
수정 2015-11-09 11: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영화 ‘대호’ 스틸 컷
사진=영화 ‘대호’ 스틸 컷
사진=영화 ‘대호’ 스틸 컷
사진=영화 ‘대호’ 스틸 컷
“단순히 생물학적 의미에서의 호랑이가 아니라, 대자연과 더불어 호랑이가 내포하고 있는 그 시대의 ‘정신적인 상징성’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

배우 최민식이 영화 ‘대호’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더는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 담았다. ‘대호’는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과 최민식이 다시 한 번 뭉쳐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명포수 ‘천만덕’을 연기한 최민식은 “생명을 죽여야만 본인의 삶을 연명할 수 있는 ‘사냥꾼의 업’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내면에 대해 고심해야 했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최민식은 조선 최고의 포수 ‘천만덕’의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 눈길을 끈다. 최고의 호랑이 사냥꾼임에도 총 들기를 거부하던 그가 마침내 ‘총을 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또 그가 총을 들고서 펼쳐질 드라마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후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특히 ‘어느 산이 됐건 산군님들은 건드리는 게 아녀’라는 천만덕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영화 ‘대호’가 단순히 호랑이와 그를 쫓는 자들 사이의 단선적 대결 드라마가 아님을 암시한다. 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잡고자 하는 일본군과 포수대, 총 들기를 거부하며 대호를 지키려는 조선 최고 명포수와의 깊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박훈정 감독의 ‘대호’는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보다 앞서 지난 2009년 집필됐다. ‘신세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박 감독은 ‘대호’에 대해 “자연과 사람에 관한 영화”라고 밝혔다.

영화의 배급사인 NEW 측은 “‘신세계’가 거칠고 비장한 조직과 권력의 이야기였다면 ‘대호’는 본격적인 욕망의 시대로 볼 수 있는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 서남쪽에 걸쳐 있는 깊고 큰 지리산을 배경으로 ‘천만덕’과 ‘대호’의 숙명적 인연을 그린 드라마”라고 전했다.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대호’는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정만식, 김상호, 김홍파,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월 17일 개봉 예정.

사진 영상=NEW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