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최장기 침체’

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최장기 침체’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6-03-01 11:37
수정 2016-03-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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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2년 이후 최장기 침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월 수출액이 364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 마이너스 성장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인 종전 최장 기간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로 13개월이었다.
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서울신문DB)
14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서울신문DB)

 
 다만,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증감률이 개선돼 2월에는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내외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기미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통계적 기저 효과 등에 따라 선박(-46.0%)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자동차(-9.3%),철강(-2.9%),반도체(-12.6%),평판 디스플레이(-22.1%)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흥국 경기 둔화와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당분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하방리스크에 대비해 수출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재 가동 중인 범정부 총력지원체계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부진 타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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