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 인형 공동구매 대금 880만원 빼돌린 20대 여성

‘엑소’ 멤버 인형 공동구매 대금 880만원 빼돌린 20대 여성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19 10:58
수정 2016-04-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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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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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인 엑소(EXO) 멤버의 인형 공동구매 대금을 횡령한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회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인형대금 명목으로 받은 880여만원을 개인적로 사용한 A(2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한 달여 동안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엑소 멤버 인형에 대한 공동구매를 주관해 1225명으로부터 인형대금 명목으로 받은 4382만원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커뮤니티 회원이 직접 도안한 엑소 멤버 인형의 공동구매를 위해 자신의 계좌로 구매 대금을 송금받았다. 하지만 공동구매자가 늘어 애초 회원에게 받은 대금보다 인형제작 단가가 싸지자 A씨는 차액을 신용카드 결제 대금으로 쓰거나 의류 구매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공동구매자가 주문한 엑소 멤버 인형을 다 보내줬지만 이후 공동구매 수익 정산 과정을 회원에게 공개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이 드러나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고소당했다.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여성들로, 평균 3만∼4만원의 공동구매 대금으로 송금했다.

A씨는 횡령한 돈을 변제해 대금 환불을 요구하는 회원 299명에게 돈을 돌려주고 나머지 돈은 피해자들 의견에 따라 엑소 명의로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이 사이트 회원들은 공동구매 추진 단계부터 남는 수익은 기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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