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공급과잉 계속, 향후 유가 80달러는 꿈

석유 공급과잉 계속, 향후 유가 80달러는 꿈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6-05-18 08:29
수정 2016-05-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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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가 가솔린 석유차 시장 잠식하기 때문

프랑스의 다국적 금융기업 BNP파리바는 중국의 전기차 열기가 석유 공급 과잉 시대를 10년은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의 용량 포 아태지역 에너지리서치 부문 대표는 6년뒤인 2022년부터 글로벌 석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으로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2027년부터 이런 수요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중국의 공격적인 정책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는 석유 수요가 계속 성장해 앞으로 2년간 공급을 넘어선다고 해도 6년간 연간 수요 초과분은 1~2%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 부문의 석유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을 나타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 100달러는 다시 목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전기차 보유 비중은 전 세계에서 0.8%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힘입어 2027년까지 전기차 비중은 10.5%까지 성장할 것으로 포는 전망했다.

반면 또다른 전문가인 번스타인의 원유 애널리스트인 닐 비버리지는 원유 수요가 포의 전망보다는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을 2030~2035년으로 보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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