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기시내버스 다닌다

부산에 전기시내버스 다닌다

김정한 기자
입력 2016-07-18 10:39
수정 2016-07-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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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전기시내버스가 도입, 운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부터 62번 시내버스 노선에 충전식(플러그 인) 전기 버스를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가운데 플러그인 방식으로는 서울 남산 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일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과 제주에는 배터리 교환식 전기버스가 구미에는 무선 충전식 전기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기버스는 163?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80㎞(평균 100㎞)를 운행할 수 있다. 시내버스 62번(민락동~신라대, 노선길이 왕복 42㎞)을 운행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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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기시내버스
부산 전기시내버스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과 62번 노선을 운영하는 오성여객은 전기버스 제조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지난 7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어 세부 사양 협상을 진행해 오는 11월쯤에는 시내버스 운행을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전기버스 5대로 시범운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 5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하반기까지 총 30대를 운행할 방침이다. 전기버스는 대당 가격이 3억 2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기버스가 운행되면 대기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돼지만 현재 전기버스 차량가격이 비싸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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