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이유 “애인과 헤어져 순간적으로..”

강경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이유 “애인과 헤어져 순간적으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2 11:17
수정 2016-07-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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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경기도 가평에서 검거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21일 오후 침통한 표정으로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경기도 가평에서 검거된 성범죄자 강경완(45)이 21일 오후 침통한 표정으로 전북 군산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사흘 만인 지난 21일 경찰에 붙잡힌 강경완(45)이 “전자발찌 때문에 애인과 헤어지게 돼 순간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어 도주했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경찰서와 보호관찰소 등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조사 내용을 밝혔다. 강 씨는 도주 기간 내내 승용차 안에서 잠을 잤고, 특별한 이유 없이 지리에 익숙한 경기 파주와 고양으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미용사였던 강 씨는 가지고 있던 미용가위로 전자발찌를 자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우발적으로 도망쳤고, 다른 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추가범행을 부인했다. 현재까지 강 씨가 거쳐 갔던 지역에서는 그와 연관된 성범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방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깅 씨는 1993년과 2010년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받았고, 강간상해 혐의로 기소된 두 번째는 징역 5년형에 10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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