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그만하시고 업무를 더 주려면 수당도 좀 주시죠”

“갑질 그만하시고 업무를 더 주려면 수당도 좀 주시죠”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1-01 15:39
수정 2017-11-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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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3명 “짜증날 정도”의 ‘상사갑질’ 경험

직장인 4명 중 3명은 회사나 상사의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갑질’ 등 직장 내 부당 대우
‘갑질’ 등 직장 내 부당 대우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노동건강연대, 알바노조 등 시민 노동단체들이 결성한 ‘직장갑질 119’는 지난달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직장인 7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5.8%가 최근 3년간 직장에서 회사의 갑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당한 갑질의 형태는 ‘업무량보다 인원이 적다’였으며 그 다음으로 ‘수당 없는 추가근무’ ‘업무에 비해 적은 임금’ ‘계약보다 과도한 업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45.5%가 각종 휴가를 제 때 쓰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29.2%는 정해진 점심시간과 휴게시간마저 보장받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21.7%는 반말이나 욕설 같은 인격무시와 언어폭력을 당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6.8%는 신체적 폭행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당한 갑질을 당했을 때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1.3%는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들과 집단 대응을 하거나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는 등 적극적 대처를 한 이들은 응답자의 15.7%에 불과했다.

변호사, 노무사, 노동전문가 241명으로 구성돼 직장갑질 119는 부당한 직장내 갑질 사례를 온라인(gabjil119.com)으로 제보를 받아 상담을 해주고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에 신고하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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