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두려움, 상표에도 청정 공기 바람

미세먼지의 두려움, 상표에도 청정 공기 바람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8-04-29 14:45
수정 2018-04-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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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중소기업 비중 높아

미세먼지가 봄의 불청객을 넘어 두려움의 대상으로 대두되면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급부상했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출원된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5000건에 달했다. 2013년 692건에서 지난해는 1252건이 출원돼 80.9%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체 상표출원은 31.6% 늘었다.

이전에는 황사가 불어오는 봄철에 대기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계절과 관계없이 대기질이 생활에 중요하고 민감한 영향요인이 되고 있다. 실내 공기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표출원이 잇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 출원은 2015년 처음으로 1000건(1185건)을 돌파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91.7%를 차지했고, 내국인 비중은 중소기업(37.5%), 개인(23.8%), 대기업(22.0%), 중견기업(15.8%) 등의 순이다. 중소기업 출원은 2013년 206건에서 지난해 534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감안할때 공기청정기 관련 상표출원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출원 확대와 함께 상표권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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