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뉴스] ‘죽음의 땅’에 꽃이 만발…세계서 가장 건조한 사막의 기현상

[나우뉴스] ‘죽음의 땅’에 꽃이 만발…세계서 가장 건조한 사막의 기현상

입력 2021-10-19 13:33
수정 2021-10-19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꽃이 만발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꽃이 만발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꼽혀 ‘달표면’으로도 비유되는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만발했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600㎞ 떨어진 아타카마 사막에서 약 200종의 식물이 화려하게 꽃이 피워 모래 벌판을 가득 메웠다고 보도했다.
꽃이 만발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사진=EPA 연합뉴스
꽃이 만발한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사진=EPA 연합뉴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실제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이곳이 황량한 사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초원을 연상케한다. 원래 아타카마 사막은 통상 강우량이 ‘0’ 에 가까운 고원으로 생명의 숨결에 싹이 트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사진=EPA 연합뉴스
사진=EPA 연합뉴스
그러나 수 년에 한 번씩 어쩌다 내리는 폭우는 사막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진 이후 2달 여 만에 사막에 분홍빛 꽃물결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에도 아타카마 사막에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이번과 같은 사막의 꽃밭이 펼쳐진 바 있다. 외신은 “아타카마 사막의 개화는 5~7년 마다 일어나는 드문 현상”이라면서 “칠레 당국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용도로 인공 관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어 환경론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