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블루오션’ 전략 주도

LG ‘블루오션’ 전략 주도

입력 2005-05-26 00:00
수정 2022-12-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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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튀기며 싸울 필요없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 경쟁이 무의미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

구본무 LG 회장이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독창적 기술과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하는 이른바 ‘블루 오션(Blue Ocean)’ 전략을 적극 추구하라는 ‘어려운 숙제’를 냈다.
구본무(맨 왼쪽) LG 회장과 강유식(오른쪽) ㈜LG 부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CEO들이 25일 LG인화원 ‘CEO 세미나’에서 ‘블루오션 전략’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노기호 LG화학 사장, 여종기 LG화학 CTO 사장, 이희국 LG전자 CTO 사장, 금병주 LG상사 사장, 박문화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구본무(맨 왼쪽) LG 회장과 강유식(오른쪽) ㈜LG 부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CEO들이 25일 LG인화원 ‘CEO 세미나’에서 ‘블루오션 전략’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노기호 LG화학 사장, 여종기 LG화학 CTO 사장, 이희국 LG전자 CTO 사장, 금병주 LG상사 사장, 박문화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LG는 구본무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등 CEO들이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에서 의식변화 주도, 전문가 육성, 시스템 정비와 같은 ‘블루 오션’ 전략의 도입 및 적극적 활용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블루오션’ 전략은 경쟁이 심해 피투성이로 싸우는 시장(레드 오션·Red Ocean)에서 경쟁자를 이기는 데 집중하는 대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즉 블루오션을 창출하자는 것이다. 또 가치와 비용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용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레드오션과 다르다. 저가 출혈경쟁으로 중견기업들이 쓰러지고 있는 PC시장이 레드오션이라면 MP3플레이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애플의 ‘아이팟’은 블루오션 전략을 잘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구 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사업모델이나 제품을 생각할 때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과 같은 일상적 개선활동 외에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검토해서 근본적인 차별화 노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LG는 지난 1947년 창업 이래 라디오·전화기·TV·세탁기를 포함,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독창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해 왔기 때문에 블루오션 전략을 위한 기반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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