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수삼성電 최고치…코스닥 540선 턱밑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여유 있게 안착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떠받쳤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 종목이 랠리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삼성전자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70포인트(0.87%) 오른 1,705.32에 거래를 마쳤다.종가로 1,700을 웃돈 것은 작년 9월 23일 이후로 3개월여 만이다.

　장중 1,700선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 장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로 마감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탄탄한 외국인 매수세가 주효했다.

　외국인은 3천500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프로그램 순매도가 일단락되면서 기관 매도세가 약화된 것도 수급의 숨통을 틔워줬다.

　스포트라이트는 대장주(株)인 삼성전자에 집중됐다.삼성전자는 2.31% 급등한 84만1천원으로 마감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대만 가권지수(1.42%),일본 닛케이지수(0.46%) 등 아시아권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6.03포인트(1.13%) 오른 539.12로 마감했다.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1,130원대로 내려앉았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1원 하락한 1,136.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