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쇄빙선 아라온호 뉴질랜드 입항

첫 쇄빙선 아라온호 뉴질랜드 입항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號)가 본격적인 남극 탐사를 앞두고 8일(이하 현지시간) 마지막 기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항(港)에 도착했다.

 지난달 18일 모항인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시속 13.5노트(시속 25km)로 20일간 1만1천여km를 가로질러 이날 오전 6시께 크라이스트처치항에 입항했다.

 뉴질랜드에서 남극탐사 준비 작업을 진행해온 극지연구소 관계자와 현지 교민 수십여명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크라이스트처치항으로 직접 나와 아라온호의 입항을 반겼다.

 70일 이상 보급 없이 탐사를 계속할 수 있는 아라온호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식량,연료,식수 등 보급품과 헬기 등을 선적한 뒤 대륙기지 답사단을 태우고 오는 12일 오전 남극으로 출항한다.

 출항 5일째인 오는 17일께 뉴질랜드와 남극대륙의 중간지점(남위 62도·서경 172도)에서 쇄빙기술 자문을 해줄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아카데믹 페드로프’ 호와 합류한다.

 아라온호는 이어 아카데믹 페드로프호와 함께 서남극에 위치한 케이프 벅스(Cape Burks,남위 74도·서경 136)와 동남극에 위치한 테라 노바 베이(Terra Nova Bay,남위 74도·동경 164도)를 실사하게 된다.

 아라온호는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남극해의 얼음을 깨뜨리며 쇄빙능력을 시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아라온호에 동승한 연합뉴스 취재진은 앞으로 40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탐사 기간 아라온호에서 기사와 사진,동영상,블로그 등으로 생생한 남극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