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30.5원… 6일째 하락

환율 1130.5원… 6일째 하락

입력 2010-01-09 00:00
수정 2010-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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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갔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 내린 11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동안 40.7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주가 상승과 역외 매도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는 분석이다. 역외 세력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바탕으로 원화를 매수(달러 매도)하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13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은 막았다.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은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130원선이 무너지면 환율은 1120원대 중반까지 급격히 하락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외환당국이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1포인트(0.70%) 오른 1695.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1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에 가담해 전날보다 3.44포인트(0.64%) 오른 538.96을 기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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