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亞가 경제중심”

“향후 10년 亞가 경제중심”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앞으로 10년은 중국의 10년, 아시아의 10년이 될 것입니다.”

미국 최고의 경기동향 예측가인 앨런 사이나이(71) 박사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경제를 밝게 전망했다.
이미지 확대
앨런 사이나이 박사
앨런 사이나이 박사


사이나이 박사는 ‘위기 이후 미국과 세계 경제 전망, 그리고 유산과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난해 중국은 세계 3위 경제국이었지만 이제 2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며 “지난 12년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배 커진 반면 미국 GDP는 크지만 앞으로 늘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올해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에 미국은 3% 성장도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인도는 8~9%, 호주와 싱가포르는 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한국도 빠른 성장을 지속하는데, 올해와 내년에 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한국은행 4.6% 등 국내 경제기관의 성장률 예측치보다 높은 것이다.

이런 낙관의 근거는 전 세계가 겪은 극심한 금융위기에서 아시아는 몸살만 앓으면서 오히려 체질을 강화했다는 판단에 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회복력이 높고 펀더멘털을 지켰다”며 “아시아 통화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와 달리 미국 경제는 위험을 감수한 경기부양책으로 일단 살아났지만 아시아와 같은 ‘V자형’ 회복이 아닌 지지부진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미국 기업이 임금을 삭감하려 하고 채용을 꺼리기 때문에 고용이 없다는 것이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나이 박사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가 리먼브러더스 이코노미스트로 월가에 데뷔하면서 경기 진단의 대가로 명성을 쌓았다. 매년 한국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해 한국 경제에 대한 이해도 깊고 백악관, 의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등 미 정부기관에서 경제정책을 자문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0-01-2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