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원가수준 공급해야 6개 발전자회사 재통합 유리”

“에너지는 원가수준 공급해야 6개 발전자회사 재통합 유리”

입력 2010-02-10 00:00
수정 2010-02-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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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한전사장 밝혀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9일 “올해는 전기요금(인상)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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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한전사장
김쌍수 한전사장
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에너지는 원가 수준에서 공급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전기요금(인상)에 대해 말했지만 올해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고 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연료비 연동제’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 안팎의 전기요금 인상을 주장했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2010년에도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해 주목받았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의 저가수주 논란과 관련해 “프랑스 아레바와 원전가격 차이는 얼마 안 된다.”면서 “원래 패자가 ‘덤핑’이라며 가격을 이야기하는 법”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UAE 건과 같은 사업은 다시 없을 것”이라면서 “터키와 인도 원전사업의 경우 기술 전수는 물론 자국 제품 사용과 투자 등 조건이 걸려 있으며, 특히 돈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차기 원전 수주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김 사장은 “요르단은 수의계약과 입찰 경쟁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터키도 러시아와 정리가 안 돼 협상만 1년 반 정도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사장은 또 “최근에 프랑스 아레바를 찾았더니 (그쪽에서) 원자력 협력에 관한 제의를 했다.”면서 “하지만 UAE 원전 수주를 놓고 치열한 비방전을 펼쳤던 전례가 있기에 ‘우리 갈 길을 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6개 발전자회사의 재통합과 관련해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전기는 거의 같은 품질의 제품이며 단가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통합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전을 2020년까지 매출액 760억달러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2-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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