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신의 직장’

거래소는 ‘신의 직장’

입력 2010-04-24 00:00
수정 2010-04-24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건·복리후생 평균 1억2159만원

한국거래소의 직원 1인당 인건·복리후생비가 1억 2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올해 거래소가 직원 급여와 급식비, 보건의료비, 복리비, 체육비 등 인건·복리후생비에 1인당 평균 1억 2159만원을 쓰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억 1830만원보다 329만원 늘어난 수치다. 거래소는 직원들의 초·중등학교 자녀의 사설학원비를 1인당 연 120만원씩 무상 지원하고, 노조 창립일에는 1인당 2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 의원은 “1억 2000만원이 넘는 인건·복리후생비는 공공기관 중 최고이고, 민간회사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다.”면서 “독점적 지위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돈을 버는 거래소 직원들이 과도하게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04-2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