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들 ‘연인보다 나를 위해 소비’

미혼 남성들 ‘연인보다 나를 위해 소비’

입력 2010-04-25 00:00
수정 2010-04-25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백화점 20~30대 구매 실태 분석

 젊은 미혼 남성들이 연인을 위한 상품 구매를 줄이고 자신을 가꾸는 데 지출을 더 많이 한다는 한 백화점의 분석이 나왔다.

 현대백화점이 미혼 20∼30대 남성 고객들의 구매 내역을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년 전에 비해 이들이 자신을 위한 상품 구매에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미혼 남성의 상품군별 지출 비율은 2005년에는 여성의류(16.6%),남성정장(14.8%),식품(11.2%),명품(9.8%),영패션(8.7%)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명품(14.8%),남성정장(13.0%),여성의류(12.5%),영패션(9.4%)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화장품 구매 비율도 2005년 7.5%에서 올 들어 8.9%로 1.4% 포인트 높아졌다.

 이런 현상은 미혼 남성들이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리고,연인을 위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현대백화점은 분석했다.

 한편,백화점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고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에 현대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20∼30대 미혼남성은 총 7만7천692명으로 2005년 1분기보다 10.9% 늘었고 이들의 총 구매금액도 35.4% 증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