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요르단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해 한국형 원전을 요르단에 수출하지 못하게 됐다.
11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 관계자는 “요르단이 원전 건설 1차 우선 협상대상자로 아레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요르단 정부가 턴키 방식이 아닌 분할발주 방식으로 입장을 정하고, 건설 자금도 사업자가 조달하도록 하면서 우리와는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 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의 분할발주를 선호한 반면,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건설 전 과정을 수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희망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르단 원전 수주액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한전 컨소시엄은 요르단에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았다”며 “아랍에미리트(UAE)만큼 좋은 조건의 계약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가 UAE에 이어 요르단에도 상업용 원전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한편, 우리 원전의 터키 수출 가능성은 터키 대통령의 내달 방한 때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는 최근 원자로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 관계자는 “요르단이 원전 건설 1차 우선 협상대상자로 아레바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요르단 정부가 턴키 방식이 아닌 분할발주 방식으로 입장을 정하고, 건설 자금도 사업자가 조달하도록 하면서 우리와는 조건이 맞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 정부는 경쟁입찰 방식의 분할발주를 선호한 반면,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건설 전 과정을 수주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희망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르단 원전 수주액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한전 컨소시엄은 요르단에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았다”며 “아랍에미리트(UAE)만큼 좋은 조건의 계약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르단의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사업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가 UAE에 이어 요르단에도 상업용 원전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한편, 우리 원전의 터키 수출 가능성은 터키 대통령의 내달 방한 때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