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돔구장·항공기 정비로 일자리 창출”

전경련 “돔구장·항공기 정비로 일자리 창출”

입력 2010-05-25 00:00
수정 2010-05-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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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300만 고용창출위원회’가 새 일자리를 창출할 방안으로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과 항공기 정비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25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국회,정부,체육계 및 산업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어 당장에라도 투자가 현실화할 수 있는 분야로 프로야구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을 꼽았다.

 서울 시내 6만㎡ 이상의 부지에 민간 자본 7천억원을 들여 4만석 이상 규모의 돔 경기장을 세우고,대형마트와 쇼핑몰,놀이시설,영화관,컨벤션센터 등의 상업.공연.문화시설을 곁들인 복합문화체육시설로 만드는 개념이다.

 이 사업의 고용 창출 효과는 1만2천100명이 될 것으로 위원회는 예상했다.

 전경련 임상혁 경제정책팀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돔구장 콤플렉스 건설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성장 가능성이 크면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항공기 정비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항공기 정비 복합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관련 산업이 활발해지면 2016년까지 국내 시장규모가 4조2억억원대에 달하고,신규 일자리도 1만4천개가량 만들어질 것이라고 위원회는 전망했다.

 국내 민간 항공정비물량의 40%인 3억5천만달러 규모가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다,군용 비행기도 주요 핵심부품 정비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2000년 초반과 같은 창업붐이 일어난다면 14만4천개가량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창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민관 매칭펀드를 활용한 창업거래소 설립 등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또 선진국보다 약 10% 낮은 여성층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 육아와 가사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30%에 1천120개의 보육시설을 설치해 3만∼5만명의 아동을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번 2차 회의에서 제시된 방안을 활용하면 총 1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석래 위원장은 “제안된 안건들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제안된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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