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재정 “대북리스크 충격 흡수 충분”

윤 재정 “대북리스크 충격 흡수 충분”

입력 2010-05-26 00:00
수정 2010-05-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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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북 리스크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일시적인 것으로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만하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국제 공조 아래 급격한 자본 흐름의 유출입을 통제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남유럽 재정위기와 더불어 천안함 사태로 인해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이는 한반도에 드리운 태생적인 한계로 지정학적 리스크이며 한번 겪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단기간에 안정된 경험이 있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재정 건전성이 좋고 외화 보유액도 많아 충격 흡수능력이 충분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머지않아 안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장관은 글로벌 시장에 자본 유출입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국제공조체제와 함께 금융시장이 어려울 때 발생할 수 있는 자본 흐름 유출에 대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시나리오별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소기업 자금 동향과 관련해 뚜렷한 개선추세가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은 경제 체질 개선, 성장 잠재력 확충으로 가야 하며 대내외 불안 요인에 따른 자금 악화요인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자금 사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우수조달품 개선 방안에 대해 “공공조달시장은 120조원에 달해 중소기업의 가장 큰 판로”라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첨단기술 보호와 에너지 효율 제품을 우수조달품으로 하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 산업 육성 방안과 관련해 “아직 화장품 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산업 중에 하나”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선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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