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서울탁주 손잡고 日 막걸리시장 공략

롯데주류·서울탁주 손잡고 日 막걸리시장 공략

입력 2010-07-13 00:00
수정 2010-07-13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롯데주류가 국내 최대 막걸리 생산업체인 서울탁주와 함께 일본 막걸리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주류는 12일 서울장수주식회사(서울탁주)와 공동으로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탁주가 일본에서 판매될 막걸리를 생산하고, 롯데주류는 일본용 제품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수출 및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신축된 서울탁주 충북 진천공장에서 일본 수출용 제품을 생산, 이르면 9월 말부터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도쿄, 요코하마 등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해 연간 300만병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다. 새로 출시되는 일본용 막걸리는 장기 유통이 가능한 살균 막걸리로 초기 물량은 1ℓ 또는 그 이상 대용량 제품으로 개발된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약 800만병의 막걸리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미 수출을 시작한 진로, 국순당 등에 더해 롯데주류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막걸리 일본 수출량이 전년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7-1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