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마늘 생산 줄고 양파 늘어

올해 보리·마늘 생산 줄고 양파 늘어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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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보리와 마늘 생산은 줄고 양파는 늘어난 것으로 22일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0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보리 생산량은 겉.쌀보리가 전년보다 41.8%로 감소했고 맥주보리는 5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겉.쌀보리는 지난해 14만3천876t이 생산됐으나 올해 8만3천715t에 그쳤고,맥주보리는 작년 6만6천937t에서 올해 3만2천736t으로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2년부터 보리 수매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재배 작물을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난데다 봄철의 저온 현상과 강우로 인해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시도별 생산량은 겉.쌀보리의 경우 전북에서 3만5천338t으로 전국의 42.2%가 생산됐으며 전남 2만3천266t(27.8%),경남 1만5천432t(18.4%) 순이었다.

 맥주보리는 전남에서 전국의 57.2%인 1만8천727t이 생산됐으며 제주에서 7천71t(21.6%),경남에서 6천907t(21.1%)가 수확됐다.

 마늘 생산량은 올해 27만1천560t으로 전년의 35만7천278t보다 24%가 감소했다.

 이는 마늘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아 양파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난데다 봄철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파 생산량은 올해 141만1천646t으로 작년에 비해 2.9% 늘었다.

 양파는 올해 기상상태가 나빠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중만생종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전체 생산량은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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