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널 품다

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널 품다

입력 2010-08-31 00:00
수정 2010-08-31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조3724억에 인수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의 품에 안겼다. 1999년 옛 ㈜대우가 구조조정에 들어간 지 10여년 만이다.

이미지 확대
3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준양(왼쪽 세번째) 포스코 회장과 이철휘(두번째)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준양(왼쪽 세번째) 포스코 회장과 이철휘(두번째)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인터내셔널 공동매각협의회 대표인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포스코는 3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대우인터내셔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총 발행주식 수의 약 68%인 6868만 1566주를 3조 3724억원에 인수한다. 이는 포스코가 입찰 당시 제시한 3조 4602억원에서 약 878억원(2.54%) 낮아진 금액이다. 포스코가 9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만족한다.”면서 “앞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치를 극대화하며 포스코의 조직문화와 융합할 수 있도록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35.5%를 보유하고 있기에 모두 1조 7579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로 철강 중심의 사업체제에서 소재·자원 전반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호주 유연탄광 등 에너지·광물 개발광구 15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포스코의 자원개발 사업 확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와 궁합이 잘 맞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8-31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