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형 음주문화?”…캔맥주 판매 증가

“서구형 음주문화?”…캔맥주 판매 증가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맥주시장이 침체에 빠져 있으나 캔 맥주 판매는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7월 한달 동안 캔 맥주 출고량이 274만 상자(상자당 500㎖짜리 20캔)로,월 판매량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캔 맥주 출고량은 올 1월 111만 상자에서 2월 121만,3월 158만,4월 174만,5월 194만,6월 168만,7월 274만 상자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맥주에서 캔 맥주의 판매 비중 역시 올 1월 21%에서 7월 29%로 8%포인트 늘었다.

 그에 반해 같은 기간 병맥주는 40.3%에서 36.5%로,생맥주는 18.2%에서 7월 17.4%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국내 맥주시장이 올 상반기 84만3천306㎘(한국주류산업협회 통계)로 작년 대비 4.5% 줄어드는 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캔 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1인 가구가 늘고 젊은 세대의 ‘나 홀로 음주’가 늘면서 외부 회식 자리보다는 가정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서구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오비맥주는 풀이했다.

 오비맥주 마케팅팀 송현석 상무는 “회식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서구에서는 캔 맥주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다”며 “국내에서도 맥주 소비 역시 서구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