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당기순익 1조클럽에

우리금융 당기순익 1조클럽에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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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5087억 흑자

민영화를 추진 중인 우리금융지주가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당기순이익(누적순익 기준) 1조원 클럽에 합류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올해 3분기에 508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2분기에 406억원의 적자에서 큰폭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5198억원으로 지난 분기 1조 1190억원에서 53.6% 줄어들고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 150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월)보다 19.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실적인 1조 260억원도 뛰어넘었다. 3분기 말 총자산은 333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조 4000억원(4.5%)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2.3%, 8.7%였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29%로 지난 분기보다 0.07%포인트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분기 3.0%에서 3분기 3.7%로 상승했고 연체율도 0.82%에서 1.33%로 급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보수적인 기준으로 자산건전성을 분류하고 새로 도입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모범규준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에 43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 분기(232억원)보다 4134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196억원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2361억원, 경남은행 1192억원, 광주은행 837억원, 우리파이낸셜 220억원 등의 누적순이익을 올렸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10-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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