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美서 첫공개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속도 연비 16.9㎞… LA오토쇼 쏘울 등 17대 전시

기아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0 LA 국제오토쇼’에서 중형 세단인 ‘K5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차량은 기아차 최초의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한 병렬형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병렬형 모델은 도요타와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보다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다.

이미지 확대


최고 출력 168마력의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30㎾급 전기 모터를 장착했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니켈 배터리에 비해 무게가 30%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34㎾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처럼 시동 및 저속 주행 때는 전기모터가 구동되고, 가속이나 오르막길에서는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작동한다. 고속 주행 때는 엔진만 구동되고, 감속 등 에너지가 남을 땐 배터리에 에너지원을 저장하게 된다. 운전시간의 절반 이상을 고속도로에서 보내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고속도로 연비를 동급 최고인 갤런당 40마일(리터당 16.9㎞)로 실현했다. 시내 연비도 36마일(리터당 15.2㎞)을 확보했다.

4.2인치 풀컬러 액정표시장치(LCD) 창이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에너지 흐름과 동력원 상태, 연료 및 배터리 충전상태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UVO)을 비롯해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센서, 차체자세제어장치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기아차는 이번 오토쇼에 무공해 전기 컨셉트카인 ‘팝’(POP)을 포함해 쏘렌토, 스포티지, 쏘울, 포르테 등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11-19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