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에 금·달러 급등, 유가는 하락

北도발에 금·달러 급등, 유가는 하락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0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미국 뉴욕의 유가는 유럽의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의 충격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 떨어진 배럴당 81.25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 유럽의 채무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WTI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이 줄기도 하는 등 등락을 보였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외환시장에서는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이후 유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가 지난 9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1.34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했으며 달러는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368달러로 전날보다 1.9% 하락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79.70으로 1.29% 올랐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금값은 2주일 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금값은 12월 인도분이 19.8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천377.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4일 이후 최대치다.

뉴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