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격’충격 미미…코스피 거의 안빠졌다

‘北 포격’충격 미미…코스피 거의 안빠졌다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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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우려가 무색할 만큼,연평도 악재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극히 미미했다.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한 채 출발했지만,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갔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15%) 내린 1,925.98,코스닥지수는 6.26포인트(1.22%) 하락한 505.32에 마감됐다.

 북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45.02포인트(2.33%) 급락한 1,883.92,코스닥지수가 20.01포인트(3.91%) 떨어진 491.57로 출발한 것과 비교하면,주식시장의 체력은 예상보다 강했다.

 북풍에 대한 ‘학습효과’로 위기를 기회로 삼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하락을 방어해 1,900을 밑돌던 지수는 1,920선을 지켰다.

 이탈이 우려됐던 외국인은 189억원을 순매수했고,기관은 투신,연기금을 중심으로 4천516억원을 순매수했다.이에 맞서 개인은 5천79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5천666계약을 순매수했다.

 IT주와 금융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매번 이번에는 다를 것라고 했던 과거 경험치들이 쌓여 있어서인지 주식시장에 자연스럽게 내성이 생겼다”며 “당분간 위험지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도 37.5원 폭등한 1,175원으로 출발해 불안감을 유발했지만,빠르게 상승폭을 줄여 4.8원 오른 1,142.3원에 마감됐다.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쏠림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점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북한의 포격이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 등도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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