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 FTA, 새로 제기된 문제 없어”

김종훈 “한미 FTA, 새로 제기된 문제 없어”

입력 2010-12-01 00:00
수정 2010-12-01 08: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번 얘기한 꼭지 그대로…절충의 문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과 관련, “이번에 새로 제기된 문제는 없다”면서 남은 것은 양측간에 무엇을 주고받을 것이냐는 절충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협상 전망에 대해 한미 양측 모두 이번에는 타결 짓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FTA 2차 협상 첫날인 이날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문제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해 자동차 문제에 논의가 집중됐음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D.C.인근의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의 쉐라톤호텔에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차례 협상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상 내용에 대해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것은 지난번에 얘기했던 내용, 그 꼭지 그대로다”면서 “새로운 것은 없지만 남은 것은 그런 내용을 놓고 서로의 입장을 어떻게 절충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전망과 관련, 김 본부장은 “쉽게 되겠다, 아주 어렵겠다고 말하기는 빠르다. 더 해봐야 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저쪽도 의지가 있고, 저도 여기 올 때 빈손으로 가기보다 결론을 내고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협상은 ‘패키지딜‘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종 합의가 안되면 어느 것도 합의가 됐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해당사자들에게 설명이 가능한 절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게 바로 협상 대표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미 메릴랜드주>=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