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한미 FTA타결, 오바마의 승리”

美언론 “한미 FTA타결, 오바마의 승리”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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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협상의 타결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승리다.”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한.미 통상장관 사이에 도출된 FTA의 추가협상 결과 가운데 자동차 부문의 합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양국이 동시발표하기로 한 세부 합의 내용이 공개되기 앞서 미국 측이 자국에 유리한 일부분만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이 신문은 오바마의 승리로 간주해도 좋을 만큼 미국에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협상 결과라고 밝혔다.

WP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 및 철폐시기를 연기하고 미국 안전기준을 통과하면 별도 조치 없이 한국 내 판매가 가능한 차량을 연간 6천500대에서 2만5천대로 확대,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자동차업계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양보를 얻어냈다고 전했다.

한국 측으로부터 자동차 부문에서 이러한 양보를 얻어내는 대가로 미국은 한국 쇠고기 시장의 추가개방 요구를 접었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이러한 합의와 함께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 한국의 금융.서비스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해 내년 중 승인을 얻어내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WP는 한.미 FTA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미국이 체결한 가장 큰 FTA로서, 미국의 입장에서 매년 수출을 100억달러 늘리고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사설에서 이번 협상 타결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좋은 뉴스인 동시에 한·미 간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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