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매각…채권단 선택 주목

현대건설 매각…채권단 선택 주목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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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가 15일 오후 3시 외환은행에서 실무자회의를 열어 현대건설이 제출한 2차 대출확인서를 인정할지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외환은행,우리은행,정책금융공사 등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기관 중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제외한 8개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법률자문사와 공동매각 주관사로부터 전날 현대그룹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대한 설명과 법률 검토 내용 등을 들은 뒤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번 대출확인서에서 나티시스 은행으로부터 조달한 1조2천억원은 △제3자가 담보를 제공하거나 보증한 사실이 없고 △현재 나티시스 은행의 두 계좌에 들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채권단은 회의에 앞서 말을 아끼고 있다.대출확인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현대그룹은 지난번 제출한 대출확인서가 채권단 측의 잘못으로 유출돼 언론에 공개됐다며 채권단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아직 확인서를 보지도 않았다”면서 “법률 검토 등 예정된 절차를 밟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2차 확인서의 서명이 1차 확인서 서명과 같은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1차 대출확인서는 나티시스 은행이 아닌 계열사 임원의 서명으로 작성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채권단이 대출확인서를 인정하기로 하면 매각 절차는 그대로 진행되지만,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과의 MOU를 유지할 경우 현대차그룹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고,MOU를 해지하고 현대차그룹과 협상을 진행하면 현대그룹이 추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채권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현대건설 매각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현대그룹이 제기한 MOU해지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리느냐에 따라 매각 향배가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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