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도 재테크 나름!

나랏돈도 재테크 나름!

입력 2011-01-11 00:00
수정 2011-0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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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동안 나랏돈을 적극적으로 운영, 982억원이 절감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지난해 7월 1일부터 국고금 관리 체제 선진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 이자비용 306억원 절감, 운용수익 676억원 등 총 982억원의 재정수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국고금을 한국은행 내 국고 계좌에 평균 5조원 정도 넣어두고 이보다 더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에서 잠깐 빌리는 방식이었다. 지난해에는 각 부처가 자금 배정이나 지출 과정에서 지출 규모와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국고자금 집행지침’이 실행됐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일시 차입금이 줄어듦에 따라 2010년 한은에서 일시 차입한 돈이 1조 4000억원으로 전년(2조 5000억원)보다 1조 1000억원 줄어들어 이자가 2009년 637억원에서 지난해 331억원으로 306억원 감소했다.

한은 내 국고계좌는 잔고를 평균 1조원 정도로 유지하며 나머지는 환금 가능성은 물론 안전성이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에 투자했다. 이에 따른 운용수익은 2009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676억원으로 576억원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01-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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