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물가상승 4% 안팎”

한은 “1분기 물가상승 4% 안팎”

입력 2011-01-17 00:00
수정 2011-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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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한파 등 영향 당초 전망보다 소폭 상향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6일 “국제 유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채소값도 지난해 가을 폭등한 뒤 하락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파·폭설·구제역 등이 겹치면서 물가관리에 악재가 겹쳤다.”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당초 예상했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올해 국제 유가를 배럴당 평균 87달러로 보고, 지난달 상반기 물가 상승률을 3.7%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이미 90달러를 웃돌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거래되는 몇몇 유종은 100달러를 넘긴 상태다. 한은은 원유·금속광물·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국내 물가 상승률이 1.35%포인트씩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음식료와 원자재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지난달 11개월 만에 2%대에 진입하며 상승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도매물가를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도 전년 동기에 비해 5.3% 오르며,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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