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해운 “작전결단 내린 MB·정부에 감사”

삼호해운 “작전결단 내린 MB·정부에 감사”

입력 2011-01-22 00:00
수정 2011-01-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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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소말리아 인근 통항에 큰 힘 될 것”

“선원들이 무사히 구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은 21일 “선원들이 무사히 구출돼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위험한 가운데 구출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해 준 우리 군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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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산 중앙동 삼호해운 본사 사무실에서 손용호(왼쪽 두번째) 대표가 “선원 구출에 힘써 준 정부와 군 당국에 감사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21일 부산 중앙동 삼호해운 본사 사무실에서 손용호(왼쪽 두번째) 대표가 “선원 구출에 힘써 준 정부와 군 당국에 감사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삼호해운은 브리핑을 통해 “선원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면서 “전반적으로 본선을 점검한 뒤 최영함의 호송을 받으며 안전 지역으로 항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호해운은 “선원들이 안전지역에 도착한 뒤 건강 검진 및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호해운 측은 “삼호 주얼리호의 석방을 위해 중대결단을 내린 대통령과 구출 작전을 성공리에 수행한 청해 부대 장병 여러분, 그리고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회사를 믿고 선원들의 무사 석방을 기다려 준 가족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삼호해운 측은 납치 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부터 비상상황실을 차려놓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운영에 들어갔다.

해운업계도 크게 반겼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프랑스도 세 차례에 걸쳐 해적들을 무력으로 소탕한 뒤 프랑스 선박들이 해적의 표적에서 대부분 벗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소탕이 앞으로 소말리아 인근 지역을 통항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적의 보복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해적들이 응집력이 떨어진다지만 앙심을 품고 보복에 나서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오상도기자

jhkim@seoul.co.kr
2011-01-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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