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버스의 짝은 누구?…디젤·CNG ‘각축’

하이브리드버스의 짝은 누구?…디젤·CNG ‘각축’

입력 2011-01-25 00:00
수정 2011-0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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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행 중인 경유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대체할 유력 후보인 하이브리드 버스를 놓고 정유업계와 환경부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정유업계는 경유를 쓰는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차세대 버스로 밀고 있지만 환경부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환경부가 25일 CNG하이브리드 버스 30대를 수도권에서 시범 운행한 뒤 이 버스로 바꿀 때 보조금 수천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정유업계가 ‘공정하지 못한 게임’이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지난달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로 경유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려고 했던 정유업계는 환경부의 이런 정책 방향에 당황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환경부는 CNG 하이브리드버스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4t으로 경유 버스(160t),CNG 버스(137t)보다 적은 친환경 차량이고 기존 CNG 버스보다 연비도 30~40% 개선돼 연간 유류비가 1천200만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와 친환경성과 연비를 공개적으로 겨뤄보자”고 나섰다.

 양산할 경우 두 차종의 가격은 한대에 1억6천만원대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기가스,연비 등 성능을 비교한 공식 국내자료는 아직 없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뉴욕시에서 두 차종을 시험 가동한 결과 디젤하이브리드 버스가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가 있다”며 “CNG버스 조차도 장점이 많지 않은데 CNG하이브리드 버스를 환경부가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전문가인 한국기계연구원의 정동수 박사는 “CNG하이브리드 버스의 가장 큰 장점이 싼 연료비인데 유류세를 빼면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도 경제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세계적인 차세대 버스 흐름에도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업계는 교통환경연구소에 두 차종의 성능 비교 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이다.

 CNG하이브리드 버스는 환경부와 서울시가 보조금을 앞세워 보급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기댈만한 정부부처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CNG버스 폭발사고를 계기로 10년간 CNG에 빼앗겼던 버스 시장을 되찾으려는 정유업계는 CNG하이브리드 버스라는 높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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