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료 월3500원에 OK”

“카드 결제료 월3500원에 OK”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통망 재판매 21일부터… 한국정보통신 “80% 저렴”

SK텔레콤(SKT)의 네트워크를 활용, 데이터를 이동통신재판매(MVNO)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미지 확대
SKT의 홍보 모델이 10일 서울 중구의 한 매장에서 SKT의 데이터 MVNO용 이동통신 모뎀이 연결된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SKT 제공
SKT의 홍보 모델이 10일 서울 중구의 한 매장에서 SKT의 데이터 MVNO용 이동통신 모뎀이 연결된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SKT 제공
SKT는 10일 한국정보통신과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협정을 체결해 2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VNO 사업자가 통신사 망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통상적으로 신용카드 결제 시 10초 미만이 소요되지만 유선전화망을 이용하면 3분 단위로 과금돼 건당 39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신용카드 결제 전용 인터넷망을 이용해도 월 1만 7850원이 든다.

한국정보통신은 월 3500원 정액제로 신용카드 결제용 이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유선망보다 최대 80% 저렴해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용카드 결제 건수가 월 90건 이상인 가맹점은 MVNO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협정과 별도로 방송통신위원회는 MVNO 사업자들이 SKT 망을 빌려 데이터 서비스를 할 때 지불해야 하는 도매 대가를 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도매 제공 가이드라인과 데이터 MVNO 도매 대가 산정을 끝내 상반기 중으로 이동통신의 MVNO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3-1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