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등기이사 재선임..주총 의결

정몽구 현대차 등기이사 재선임..주총 의결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의선도 현대모비스 등기이사 재선임

현대자동차는 11일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체코공장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호돈 부사장을 대신해 김억조 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양승석 사장, 김억조 사장 등 4명으로 재편됐다.

현대차는 또 사외이사 4명 중 김광년, 임영록 이사를 대신해 오세빈 변호사와 이유재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서울고등법원 원장 출신의 오세빈 변호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친환경차의 원료가 되는 희토류 등의 해외자원 개발 및 판매업을 정관에 포함시켰다.

현대차는 최근 삼성물산에서 광물 분야 전문가를 임원급으로 영입하고 해외정책팀의 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하는 등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아울러 사업을 중단한 지 오래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작ㆍ판매업은 정관에서 삭제했다.

현대차 이사진은 주총 뒤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차 대표이사는 정 회장과 양 사장, 강 부사장 등 3명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오전 역삼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정의선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전호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최근 정 회장 부자의 등기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이날 주총에서는 반대의견 없이 안건이 통과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