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사흘째 상승…1,980선 회복

<시황> 코스피 사흘째 상승…1,980선 회복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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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개선 영향…원전ㆍ유가 추이 주시해야”

코스피가 드센 외풍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원전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7개국(G7)의 외환시장 개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6거래일만에 1,980선을 되찾았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0포인트(1.13%) 상승한 1,981.1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4.14포인트(0.21%) 오른 1,963.17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1,988.04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3시 현재 일본 니케이255지수(2.72%)와 토픽스지수(2.08%), 홍콩 항셍지수(0.54%), 중국상해종합지수(0.75%) 등 아시아 증시 주요지표도 상승했다.

앞서 1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 지수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시장이 일본 원전 해결 기대감을 가지면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심리가 나아지는 단계이긴 하지만 외부 상황이 가변적인 만큼 원전 사태와 중동 문제, 유가 추이 등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시장의 방향성이 잡힐 것 같다. 이번 주 후반의 반등 흐름을 본다면 다음 주에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철강, 화학, 기계 등의 업종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41억원, 1천1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94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195억원,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로 2천18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1천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의 상승에 힘입어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건설(4.36%), 의료정밀(2.83%), 기계(2.83%), 철강금속(2.58%), 서비스업(2.1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11%), POSCO(3.19%), 현대차(0.56%), 현대중공업(0.53%)은 올랐지만, 하이닉스(1.38%), 한국전력(0.76%), LG화학(1.20%)은 떨어졌다.

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로 인한 수혜 예상 종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유나이티드제약이 방사성 물질 치료제인 요오드화칼륨을 식약청에 의약품 허가 요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가격 강세 기대감으로 5.97% 상승했다.

코스닥은 하루만에 상승 전환해 전날보다 6.98포인트(1.43%) 오른 494.79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31%), SK브로드밴드(0.34%), 다음(0.33%) 등이 오르고, CJ오쇼핑(1.01%), 서울반도체(0.92%), 메가스터디(0.79%) 등은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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