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현정은 회장 참배는 ‘따로따로’

정몽구·현정은 회장 참배는 ‘따로따로’

입력 2011-03-21 00:00
수정 2011-03-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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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 기일인 21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선영 참배는 따로 가졌다.

이날 참배는 정 회장 일가.친지 및 현대차그룹 임직원들과 현정은 회장 및 현대그룹 임직원, 현대차그룹 임직원 순으로 각각 다른 시간에 따로 치러졌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위치한 고 정 명예회장의 선영에 도착해 미리 참석해 있던 가족, 친지들과 함께 참배했다.

정 회장 일가 참배에는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과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현정은 회장은 이날 가족 참배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정몽준 의원은 출장차 참석하지 못했다.

정 회장은 참배가 끝난 이후인 오전 10시18분께 취재진들에게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하고 승용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정 부회장도 제삿날이었던 지난 20일 ‘가족들과 무슨 얘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좋은 얘기 했습니다”고만 말했다.

현 회장은 정 회장이 나가기를 기다렸다는 듯 9분 뒤인 오전 10시27분께 선영에 들어섰다.

현 회장은 이어 오전 9시20분부터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참배가 끝난 뒤 하종선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현대차로부터) 화해 제안은 없었다”며 “(추가 소송 여부는) 현대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제삿날인 지난 20일에는 정 회장과 현 회장 등 범현대가가 정 명예회장의 생전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으며, 지난 10일 추모사진전 개막식 때에는 정 회장과 현 회장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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