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경영’ 全계열사로 확대

삼성 ‘준법경영’ 全계열사로 확대

입력 2011-03-31 00:00
수정 2011-03-31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에서 시범 운영해 온 ‘준법경영’(컴플라이언스)을 상반기 안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담합이나 지식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김상균 삼성 준법경영실 사장은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법의 날인 4월 25일에 즈음해 준법경영 선포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계열사 사장단에 “상반기 중 모든 계열사에 걸쳐 준법경영을 위한 체계를 완비하는 한편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법의 날에 맞춰 준법경영 선포식을 해 달라.”고 권유했다. 이어 하반기 준법경영 교육을 위한 사내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이 체계를 그룹 전 계열사에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순택 미래전략실 부회장도 “최고경영자(CEO)가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를 갖추고 임직원들을 교육해야 할 것”이라면서 “준법경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치를 임직원 모두가 내면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생명보험업의 준법경영 추진 경과와 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은 2009년 12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에서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교육을 하는 등 준법경영을 시범 시행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담합 등은 특별한 범의도 없이 부지불식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신은 물론 회사에도 엄청난 손해를 준다.”며 준법경영을 강조한 배경을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3-3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