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내 뜻 오해하신 것 같다”

이건희회장 “내 뜻 오해하신 것 같다”

입력 2011-04-01 00:00
수정 2011-04-0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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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낙제점’ 관련 직접 해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낙제점’ 발언과 관련해 “내 뜻은 그게 아닌데 완전히 오해들을 하신 것 같다.”며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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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트 어코드’ 참석차 출국하는 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 회장단 발언의 진의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판 소리가 들리고, 내 뜻은 그게 아닌데 완전히 오해들을 하신 것 같다.”면서 “내 뜻은 경제 성장이 잘됐고, 금융위기를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빨리 극복했다. 이런저런 면에서 잘했다는 뜻이었는데 이상하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 정책에 대해 “흡족하다기보다는 낙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청와대를 비롯한 정·재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 “작년 중반쯤에는 조금 불안했는데 요즘 와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체 부처가 돕고, 지난번 실사단 접견에 직접 대통령이 오시고 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스포트 어코드는 국제 스포츠 단체 간 상호 교류 활동 및 올림픽 등을 측면 지원하는 자리로, 행사 때마다 각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전 세계 스포츠계 유력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4-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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