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오염수 방출…동해는 안전할까?

日 방사능 오염수 방출…동해는 안전할까?

입력 2011-04-05 00:00
수정 2011-04-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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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뒤 희석된 채 유입..”반감기 긴 핵종 관찰 필요”

그렇다면 일본 후쿠시마 부근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고기가 우리나라 연안으로 이동하는 경우, 즉 해양생물을 통한 오염 확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유입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이 역시 매우 희박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관계자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자료를 인용, “일본 동쪽 바다와 우리나라 근해의 고등어와 갈치 등은 서로 다른 군(群)”이라며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동쪽 바다의 어류가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명태 역시 북한 동한만에서 산란한 뒤 동해에서만 이동하는 동해계 군과 후쿠시마현 근해의 태평양계 군, 홋카이도 동쪽 바다 등에 서식하는 오호츠크해 남부 군 및 근실해 군,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서쪽 바다에서 움직이는 일본해 북부계 군이 명확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징어의 경우 미야자키현 동쪽에서 산란 후 북상,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사이 바다를 통해 일본 서쪽 바다로 드물게 넘어오는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KINS는 국립수산과학원 등 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동·서·남해 연안 20곳에서 해수 및 해양생물을 채취, 플루토늄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0일께 나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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