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하 ‘도루묵’…주유소 판매가 다시 상승

유가인하 ‘도루묵’…주유소 판매가 다시 상승

입력 2011-04-13 00:00
수정 2011-04-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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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179일 만에 떨어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하락한 지 엿새 만에 다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2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48원 오른 1천945.13원을 기록했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지난 5일(ℓ당 1971.37원)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178일 연속 오르다가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방침에 6일 하락세로 반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이후 5일간 꾸준히 내려 11일에는 1천943.6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도 상승세를 이어가 오전 10시 현재 12일보다 ℓ당 0.16원 오른 1천945.29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유 가격도 6일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12일 다시 상승했다.

12일 기준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53원 오른 1천784.61원이었다.

6일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의 인하폭은 각각 27.72원, 20.7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후 요금청구 때 혜택이 적용되는 신용카드 할인과 OK캐시백 포인트 적립 방식을 택한 SK에너지의 할인가를 반영하지 않고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3개 정유사의 주유소를 기준으로 산출한 가격이다.

SK에너지의 할인가를 반영하면 휘발유와 경유 평균가격의 인하폭은 각각 60원, 54원가량으로 추정된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꾸준히 올라 국제 석유제품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달 31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9일째 상승하다가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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