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예금금리 인상

시중은행, 대출.예금금리 인상

입력 2011-04-26 00:00
수정 2011-04-26 07: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증시가 최고가 행진을 펼치자 시중금리가 오름세(채권값 하락)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의 대출과 예금 금리가 소폭 올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0~6.14%에서 이날 4.81~6.15%로 상향 조정됐다.

하나은행도 전날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5.29~6.79%로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올렸다.

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전날 연 4.83~6.58%로 지난 22일보다 0.01%포인트 인상됐다.

은행들은 최근 CD 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이같이 대출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91일물 CD 금리는 지난 22일 연 3.41%로 10거래일만에 처음으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또 최근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일부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도 올렸다.

외환은행은 1년 만기 ‘yes 큰기쁨 정기예금’의 본점 우대금리를 전날 연 4.20%에서 이날 연 4.22%로 0.02%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8일 연 3.70%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25일 종가 기준 연 3.84%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월복리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4.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기는 연 4.1%로 이달 들어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펼치고 있는 데다 월말 및 내달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면서 이를 반영해 대출과 예금 등의 금리도 인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