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이마트 기업분할

신세계, 백화점·이마트 기업분할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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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1일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나눠 2개 회사로 분할했다.

백화점 부문은 기존 ㈜신세계로 존속하고 이마트 부문은 신설 법인 ㈜이마트가 됐다.

㈜신세계 대표이사는 정용진 부회장과 기존 백화점 부문 박건현 대표이사가, ㈜이마트 대표이사는 정 부회장과 기존 이마트 부문 최병렬 대표이사가 각각 맡았다.

기업분할 비율은 자본금 기준으로 신세계 26.1%, 이마트 73.9%로, 신세계 자본금은 492억원, 이마트 자본금은 1천393억8천만원이며 신세계 변경상장 및 이마트 재상장은 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기존 신세계가 투자한 계열사들은 사업 연관성에 따라 두 회사에 귀속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첼시, 광주신세계[037710], 신세계 의정부 역사는 신세계에, 조선호텔과 신세계푸드[031440], 신세계 아이앤씨[052860], 신세계건설[034300],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L&B, 이마트 중국 현지법인(10개)은 이마트에 귀속했다.

기업분할 결정 이후 증권가에서는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계속됐으나 신세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업별 전문성을 살리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사업별 투자 위험을 줄이는 대신 의사결정은 빨라지므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할한 신세계는 내년 의정부역, 2014년 대구 등 새 점포를 열어 ‘지역 1번점’ 전략을 유지하고 신세계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핵심상권에 10개 신규 점포를 열어 점포 수와 입지, 바잉파워(buying power)에서 우월한 위치를 굳히고 신가격 정책 지속,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및 이마트몰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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