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주간 공급가 폭락..2년7개월만 하락폭 최고

경유 주간 공급가 폭락..2년7개월만 하락폭 최고

입력 2011-05-22 00:00
수정 2011-05-22 11: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월 둘째 주 49.6원 하락, 7주 연속 떨어져

정유사의 주간 경유 공급가격이 폭락해 2년7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자동차용 경유의 주간 정유사 공급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49.6원 내린 961.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0월 넷째 주(764.94원/ℓ) 하락폭인 84.61원 이후 최대치다.

경유 공급가격은 3월 다섯째 주(1천22.46원/ℓ) 이후 7주째 연속 하락했다.

3월 둘째 주(1천9.42원/ℓ)에 1천원을 넘은 경유 공급가는 줄곧 1천원대를 유지했지만, 이번 폭락으로 다시 900원대로 내려왔다.

경유 공급가의 폭락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값 역시 더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석유제품가격과 연동해 국내 공급가격을 정하고 있는데, 통상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1~2주일 뒤에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용 경유가격은 7일(1천796.77원/ℓ) 이후 13일 연속 하락해 20일 현재 1천762.75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둘째 주 휘발유와 실내등유의 정유사 공급가격도 전주보다 ℓ당 각각 7.1원, 31.0원 내린 924.7원, 1천16.7원을 기록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경기지표 악화로 최근 2~3주간 원유 및 국제 석유제품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제품가격의 하락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