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에어버스의 A380 항공기가 오는 17일 첫 국내 비행을 한다.

대한항공은 2일 전날 들여온 A380 항공기가 오는 17일 오전 9시10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서 첫 운항을 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운항에 앞서 무선국 인가와 감항성 테스트 등 절차를 거친다.

대한항공의 A380은 세계에서 6번째, 동북아에서 첫 번째로 운항하게 된다.

기내에는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명품으로 불리는 넓은 좌석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또 면세품 전시공간이 마련됐고, 바 라운지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첫 비행편 편명을 KE380으로 정했다.

오전에는 나리타 노선이지만 저녁에는 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A380을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항공문화를 체험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모두 5대의 A380을 들여와 오는 7월 방콕, 8월 뉴욕, 9월 파리, 10월 로스앤젤레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